[일반] 김메모 와 헬메이커 2번째 협업 : 잡초제거 로봇 요구 분석
필자는 2017년 청계천 도사, 안양 달빛 메이커와 같이 디바이스 톤에 참가 하였다.
그때 참가 아이템이 텃밭 용 잡초 제거 로봇을 1박 2일 동안 제작하였으며 지금도 판교 ICT 다비이스 랩에 가면 전시되 었다고 하는데 최근에 시간이 없어 가보지 않아 본인은 확인을 하지 못하였다. 혹 보신분은 손 ...
평소 메이커에 대한 무용담을 애기하다 보니 김메모에서 **협동 조합에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김메모와 헬메이커의 2번째 협업으로 오늘 사전 답사를 다녀오게 되었다.
예전에 만든 잡초 제거 로봇을 좀더 업글하여 초보 적인 형태라도 **협동 조합에서 적용되고 몇 번의 발전을 통한 제품화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요구 분석 내용을 정리 해본다.
김메모 & 농장 대표님과 같이 배 밭을 살펴 보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경청 하게 되었다.
양재동 메이커 : 요즘 잡초 제거를 위하여 검은 비닐을 깔지 않나요 ?
** 농장 대표님 : 유기농 재배 하는 농가에서는 검은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해요.
양재동 메이커 생각 <왜 유기농 재배에서 검은 비닐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 ...>
** 농장 대표님 : 남편이 트랙터로 배 나무 근처는 갈아서 잡초를 제거하는데 배 나무 바로 옆은 트랙터가 들어가지 않아 작업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재동 메이커 : 사실 저희가 만든 잡초 제거 로봇은 아직은 초보 적인 단계라서 발전이 많이 필요 하구 잡초를 인식하는 센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태 입니다.
** 농장 대표님 : 배 밭 근처를 그냥 돌아다니면서 예초기 처럼 동작해도 상관 없어요. 센서 인식 없이 그냥 일정 시간 동작해도 좋아요.
양재동 메이커 : 아하 넵. 계속 동작하려면 밧대리 소모가 심해서 이부분도 개선이 필요 합니다.
** 농장 대표님 : 모든 잡초를 제거하면 벌래들이 배나무로 올라와요. 그래서 필요할 때 배나무 근처의 잡초만 제거해줘도 충분해요.
양재동 메이커 : 구동 장치만 김메모가 만들어 주면 전자 장비는 제가 시간을 두고 연구해 보겠습니다. ^^
생각보다 **농장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잡초 제거 로봇의 형태는 초보 적인 수준에서 가능하지 않으까 판단되며 청계천 도사님이 만드시는 전투 로봇에 잡초 제거 기능을 탑재하여 무선 조정 형태로 구동해보면 어떨까 고민을 해보았다.
아무리 초보적인 수준이라도 구동 환경이 밭이라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의 신뢰할수 있는 움직이는 기구를 만드는 일은 시행 착오가 예상되어 무선 조정 형태로 1차 테스트 기구를 제작하여 구동부를 검증하는 작업 과 동시에 원시 적인 자동 모드의 S/W와 H/W적인 부분을 진행 하면 될것으로 판단 하였다.
지금 당장 할수는 없지만 양재동 메이커의 Work List에 넣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김메모 와 협업으로 진행 될때 마다 정리하여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청계천 도사님 믿습니다...)
잡초 제거외에 조류에 위한 농작물 유실이 있어 퇴치를 위하여 처음에는 그물 망을 사용하였는데 눈이 내리고 하면 망에 눈이 쌓여 주져 않는 문제가 있어, 지금은 줄에 종을 매달아 일정 시간 마다 종이 흔들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혹 관련 문제를 해결해줄 메이커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 배 밭에는 줄넘기도 있다고 하니 잘 찾아보세요
두번째 **식품님이 틀밭이라 고랑 사이를 움직이면서 로봇 청소기 처럼 제초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
**식품님 : 뿌리를 뽑거나 고열로 태워죽이거나 뜨거운물로 삶아 죽이거나 제초하는 건 맞는데 에너지 소비가 많음 안될것같구요 저흰 그냥 풀과 작물을 공생시키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예를들면 잡초가 자라면 그걸 베어서 이랑을 덮고 호박모종을 심어두면 다시 잡초가 자라기전에 호박이 빨리 자라면 잡초가 그밑에서 자라기 때문에 세력이 약해집니다.
**식품님 : 또 고추옆에 소루쟁이, 지칭개 같은 잡초가 있으면 고추로 가는 진디물이 소루쟁이, 지칭개에게 붙어서 오히려 고추모종은 진딧물피해가 적답니다
청계천 도사 : 오호 인공지능이 필요한 분야로 후다닥 확장되네요.
**식품님 : 추밑에 상추, 카모마일을 심으면 상추, 카모마일의 성분에 벌레가 싫어하는 성분이 있다고하고요 그만큼 잡초도 덜나더라고요
**식품님 : 여기까진 저희가 유기농하면서 겪은 부분들입니다
**식품님 : 그래서 제초보다는 공생을 택하는 쪽입니다. 제초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적당히 자라면 그냥 예초기로 베어 덮어버리고 모종을 심는방법이 더 쉬워요
**식품님 : 또 이렇게 볏짚을 깔아서 잡초가 안나도록 하기도 합니다
**식품님 : 하우스사이 고랑의 풀은 작년까지는 염소가 처리했는데 겨울에 염소가 죽어서, 5월되면 닭을 키울려고 합니다. 닭6마리 면 20평은 금방 풀 없어집니다